축구선수최고컨디션유지관리프로그램

우리 학부모님들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서 선수의 길잡이가 되어야합니다. 제3탄!

바다의 전설 2015. 4. 17. 09:16

2. 서울강서초등학교

이 학교가 두 번째로 지목해놓은 학교이기 때문에 그 다음 날 전화를 걸었다.

여기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아이를 데리고 같이 학교로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며칠 뒤 약속된 날짜에 아이와 같이 학교로 찾아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필자 본인도 유소년 축구에 대해서 상식적인 감만 갖고 있었을 뿐 전문가는 아닌 상태로 축구에 눈을 막 뜨기 시작하는 단계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단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마침 축구부학생들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곧바로 우리 아이에게 검은 색에 흰 글자가 새겨진 유니폼 하나를 입히더니 미드필더로 투입을 시키는 것이 아닌가......

마음속으로 약간 흥분된 상태에서 경기를 조용히 쭉 지켜보았으나, 평소에 밥 먹듯 훈련을 해온 선수들 속에 투입되어도 전혀 밀리거나 처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대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속으로 뿌듯한 감마저 들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아이가 현재 거기 있는 선수들보다 오히려 낫다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이때 내 자신이 우리 아이를 믿는 마음이 생겼는데 그때 이후로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믿고 기다리게 된 원동력이 생긴 셈이다.

 

여기서 선수를 굳게 믿게 된 또 한 번의 계기가 된 순간을 소개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선수들이 집단 숙소를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또 학교를 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이를 처리하는데도 솔직히 6개월 걸렸다.

이 전학한 용인 태성고시절 겨울 전지훈련으로 감독의 고향 충무로 가게 되었는데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과 그때 당시 현재 브라질에 유학 가서 충무로 훈련을 온 한국대학생들 몇 명과 브라질 출신(흡사 호나우드로 착각할 정도로 체격조건이나 용모가 비슷한 선수)상대팀 선수가 우리 아이한테 잡혀서 전 후반 끝날 때까지 슛 한 번 제대로 때리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막아내는 광경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서는 마음속으로 너는 지금 당장 프로에 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내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순간이었고 그때 이후로 나는 어떠한 경우도 흔들림 없이 아들을 신뢰하고 믿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싶습니다.

 

우리 아이의 테스트게임이 끝나고 나서 일부로 강서감독에게 넌지시 물어봤다.

마음속으로 이미 다 알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감독님! 우리 애 축구시켜도 되겠어요?’ 하고 물었더니 그 대답은 하지 않고 내일 당장 우리 아들을 전학시켰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사람 왈, 그건 안 되고 우리 애가 다니는 학교 가을운동회도 있고 나름대로 스케줄이 있는 것 같으니 이런저런 것을 마무리하려면 한 3주는 걸려야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대답을 했더니.....

이 감독은 나를 아예 축구전문가로 보는지 도로 내게 부탁을 해온 것이다.

그 내용이 ‘ 아버님 우리 키퍼가 없습니다. 골키퍼 한 명 구해주십시요! 라고 간곡한 부탁을 듣고 보니 몇 개월 지나면 신년도 이런 저런 각종 경기가 시작되는데 키퍼가 없으니 큰 일 이었다.

‘알았소! 내 한 번 구해보지요 하고 돌아왔다.’

이 사람도 본시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다. 기왕 축구를 시작했으니 우리 아들이 소속된 팀이 우승을 해봐야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우리 강서구 인근학교 체육담당 선생님들을 통해 공식적으로 골키퍼에 자질이 있는 아이를 보내주십시오 요청을 해놓고 내가 직접 자질이 있는 녀석인지 테스트를 해서 4학년 한 명과 우리 동네 우리 아이와 친구인 녀석을 뽑아서 데려다가 훈련을 시켰는데 훗날 전국초등학교 대표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중국으로 막 다닌 초등학교에서는 가장 유명한 이름 있는 골키퍼선수가 된 것이다.

이 아이의 특징은 축구공을 손으로 던져서 웬만한 놈이 발로 차는 것보다 더 멀리 나갔고, 승부차기하면 3~40%이상 막아낼 정도로 승부차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가 되어서 승부차기 하는 것을 가장 좋아 했었던 녀석이다. 왜냐면 자기가 가장 자신 있는 특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니까 말이다.

 

테스트한 바로 다음날부터 강서초등감독으로부터 매일 독촉전화를 받게 됩니다. 아마도 그 감독은 우리 아이는 마음에 든 모양인데 내가 우리 아이를 안 보내 줄까봐

걱정을 한 모양입니다.

여기서 이 사람의 평소 해왔던 행동철학 하나를 말씀 드려야겠군요.

이 사람은 생활철학이 언행일치[言行一致]입니다. 내 스스로한 말은 반드시 그대로 지키면서 살아왔습니다.

드디어 전학시키는 날이 왔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니던 학교가 서울 공진초등학교였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축구를 하기 위해서 전학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리니 여선생님이셨는데 잘할 거라고 격려의 말을 해주시면서 미래에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지도 모르니 미리 사인을 받아놔야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씀했습니다.

또 체육담당선생님께 확인하는 의미로 다시 한 번 ‘우리 현이 축구시켜도 되겠습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한마디로 ‘묵기입니다.’라고 딱 한 마디 한 것을 18년이 지난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서울강서초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어 1998년 전국초등연맹전 우승, 서울시종별선수권 우승 거의 우승을 밥 먹듯 할 정도로 막강한 팀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기도 한 좀 특별한 축구학부형이기도 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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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4 17

바다의 전설

 

다음에 계속.......